사진=구미시 제공
[구미=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구미시(시장 남유진)는 21일 본청 29개 부서 필수요원이 참여한 가운데 2017 을지연습에 따른 행정기관 소산·이동 실제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행정기관 소산·이동 실제훈련은 시 본청이 적의 폭격 등으로 인해 사용이 불가능하게 될 경우 전쟁수행에 필요한 지휘부 필수요원과 중요문서, 행정장비 등을 안전한 장소로 소산·이동시켜 전시에도 행정관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훈련이다.
이날 훈련은 군 병력이 엄호하는 가운데 시 본청 필수요원 60명이 중요 소산 물자를 가지고 2대의 대형버스에 신속히 탑승해 지정된 대피장소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찰 순찰차와 구미보건소 구급차량이 이동차량을 선도하며 안전하게 소산·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훈련에 앞서 시청 상황실에서 소산·이동에 따른 필수요원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전시창설기구인 소산통제부의 역할, 반별 임무 등을 교육·숙지했다.
한편 구미시는 오는 24일까지 4일간 진행되는 을지연습을 통해 전·평시에 연계된 시행절차를 숙달하는 등 전시 위기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전시 총력전 수행태세를 점검해 시민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만반의 준비를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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