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이 내 자식
현재 그녀가 집에서 애완용으로 키우고 있는 스컹크는 무려 40마리. 집안에 들어서면 이리저리 뒹굴고 있는 스컹크들 때문에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미국 내에서 유일하게 애완용 스컹크 구조와 입양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치프리아니는 “스컹크는 개나 고양이처럼 키우기 쉬운 동물이 아니다”고 말한다. 마치 어린아이처럼 정성껏 돌봐야 한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 매끼 식사는 직접 만들어서 먹이거나 신선한 야채, 과일, 치킨 요리를 주로 먹는다. 대량 생산되는 사료나 깡통에 든 인스턴트 식품은 먹지 않는다.
가장 걱정되는 ‘냄새’ 문제도 없다. 다행히도 모두 애완용으로 훈련되었기 때문에 스컹크 특유의 냄새를 풍기지는 않는다고.
주변에서 ‘스컹크 엄마’로 불리는 치프리아니는 틈만 나면 스컹크를 유모차에 태워 데리고 외출하거나 수십 마리를 함께 침대에 올려 놓고 함께 잠도 잘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