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의 말관리사 출신 안우성 조교사(43, 사진)가 통산 100승 달성에 3승만을 남겨 놓고 있다.
이번 주에 100승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간다.
안 조교사는 임금만 조교사 마방의 말관리사로 출발해 2014년 조교사로 데뷔했다.
지금까지 710전을 치르는 동안 매년 평균 31승을 챙기며 100승 달성을 눈앞에 뒀다.
최근 3년(2015∼2017년) 승률은 13.9%, 14.4%, 16.8%로 매년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올해 경주에서는 통산 33승을 달성해 김영관(60승), 울즐리(34승) 조교사에 이어 다승랭킹 3위에 오르는 등 데뷔 이래 가장 뜨거운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안 조교사의 이력은 독특하다. 2004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말관리사로 입사해 조교사로 데뷔한 첫 번째 사령탑이다.
대개 마흔 살 안팎이면 한창 마방의 조교보(마방 총괄 팀장)를 하며 지도자 수업을 받는 나이지만, 안 조교사는 말관리사 시절 독보적인 경주마 혈통분석 및 훈련성과를 프리미엄 삼아 2014년 39세의 나이로 조교사로 데뷔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32명의 조교사 평균 나이가 50세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의 성장은 매우 빠른 편이다.
경마 관계자들은 현재의 추세로 보면 ‘안우성 조교사’의 100승이 이번 주 경마일에 달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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