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 수여식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스쿨(이하 KRIBB School)은 24일 2017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해 박사 9명, 석사 7명 등 1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KRIBB School이 2017년 3월‘글로벌 바이오 분야 전문인재 양성’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개최한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UST 총장상은 크리스퍼 간섭 유전자 조절 기술을 합성생물학 분야에 적용하여 미생물에서 고부가가치 천연물 생산을 증대시킨 연구성과를 Metabolic Engineering 紙(IF 8.1)에 게재한 김성근 박사(시스템생명공학전공, 지도교수 이승구)가 수상했다.
김성근 박사는 막단백질의 대량생산 기술 개발에 대한 연구, 유전자가위(CRISPR-Cpf1)의 변형기술인 크리스퍼 간섭 기술(CRISPRi Platform) 개발에 대한 연구결과를 ACS Synthetic Biology 지에 게재하였고, 지난 한 달간 가장 많이 읽힌 논문에 선정되는 등 연구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설립연구기관장상에는 광활성 항체 결합 단백질을 이용하여 고감도 면역진단 시스템을 개발한 연구성과를 Analytical Chemistry 지(IF 6.3)에 게재한 이여린 석사(생명공학 전공, 지도교수 이명규)가 수상했다.
KRIBB School 우수연구상에는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돌연변이 발생 기전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 문지협 박사(기능유전체학전공, 지도교수 김선영), 미생물로부터 새로운 생리활성물질을 개발한 손상근 박사(생명과학 전공, 지도교수 안종석), 전통 천연약물의 표적을 발굴 및 검증한 공로로 진예나 석사(생명과학 전공, 지도교수 권병목) 가 수상했다.
KRIBB School 장규태 원장은 기념식사를 통해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 분야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처럼, 졸업생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융합을 통해 신선한 연구 에너지를 얻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KRIBB School의 학위수여자로서 자부심을 갖고 바이오경제시대를 선도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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