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범 돈 놓고 다투다가 덜미

[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대구 성서경찰서는 보이스피싱을 통해 가로챈 피해액을 중간에서 가로챈 A(22)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또 돈을 되찾고자 A씨를 폭행한 B(28)씨를 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일 오전 보이스피싱을 통해 현금 3000만원을 훔쳤다. 그러나 인출책 A씨는 1200만원만 조직에 넘기고 나머지는 자신이 사용했다. 

이를 알게 된 관리책 B씨는 지난 14일 A씨를 폭행하며 나머지 돈을 받으려 했으나 A씨가 112에 폭행신고를 하면서 꼬리가 잡혔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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