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8·27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에 출마한 안철수 전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당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 주최로 열린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박은숙 기자
국민의당 당 대표 선거는 4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안철수·이언주·정동영·천정배 후보(기호순)가 나섰고 두 명의 당선자를 뽑는 최고위원 선거에는 이동섭·김용필·김진성·장진영·박주원 후보(기호순)가 도전장을 던졌다.
여성위원장 선거도 관심을 모은다. 전정희·박주현 후보의 2파전이다. 청년위원장에는 이태우·장성배·심철의·배준현 후보가 출사표를 내민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당 전당대회의 숨은 포인트는 ‘결선 투표’다. 최다득표자가 과반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1~2위 득표자만을 대상으로 재차 선거를 실시하는 방식이다.
정치권에서는 안 후보의 선전을 예상하고 있지만 대표 선출이 다소 미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국민의당은 앞서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케이보팅(온라인투표)을 실시했고 온라인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당원들을 대상으로 25~26일 ARS투표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일 전당대회에선 실제 투표는 진행하지 않는다. 미리 실시한 온라인투표와 ARS투표를 합산한 결과를 공개, 신임 지도부를 발표할 전망이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