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속서 헤엄치고 있는 듯 착각마저
초현실적인 3D 작품을 그리는 것으로 유명한 리는 다채로운 색상의 잉어, 민물고기, 꿈틀거리는 용 등 주로 동물을 소재로 한 작품을 그린다. 특히 주목할 점은 물고기들이 마치 물속에서 정말 헤엄치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생생하다는 데 있다.
그녀의 작품들은 아주 정성스럽고 세밀한 작업으로 탄생한다. 먼저 레진을 용기 안에 붓는데, 이때 캔버스가 되는 용기는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사발이나 상자, 조개껍데기 등 다양한 것을 사용할 수 있다. 레진이 마르면 아크릴 물감으로 원하는 그림을 그린 후 물감이 마를 때까지 기다린다. 그런 다음 다시 위의 과정을 반복해서 점차적으로 입체적인 동물 모양을 완성해 나간다. 이렇게 하면 마치 평면 그림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물고기들이 살아서 꿈틀대는 것 같은 놀라운 그림이 완성된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