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대구시는 지역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 갈 Pre-스타기업 21개사를 신규 선정하고 오는 31일 오후 2시 호텔 라온제나에서 지정서를 수여한다.
‘Pre-스타기업 육성사업’은 성장 유망한 소기업을 발굴해 지역경제의 든든한 허리가 될 중기업으로 육성시키기 위해 2015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중기업 육성 프로젝트로, 중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육성하는 ‘스타기업 100 육성사업’과 함께 대구를 대표하는 기업육성프로젝트다.
대구시는 올해 신규 Pre-스타기업 선정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지역 내 기술경쟁력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우수 소기업을 모집해 서류, 현장, 발표평가 등을 거쳐 총 70개사의 신청기업 중 최종 21개사를 선정했다.
평가기준은 대구시 주력산업 육성을 위한 중기업 후보군 집중 발굴과 대구의 미래성장동력 산업을 이끌어 갈 기술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미래산업분야 선도기업 선정 등에 주안점을 뒀다.
올해 신규로 선정된 21개 기업은 ▲산업분야별로는 기계·자동차부품 등 지역 주력 산업군에서 12개사(57.1%), 의료기기·ICT 등 미래성장산업군에서 9개사(42.9%)가 선정됐고 ▲매출규모별로는 20억원 미만이 5개사(23.8%), 20~60억원 7개사(33.3%), 61~100억원 9개사(42.9%)이고, ▲고용규모별로는 20명 미만 8개사(38.1%), 21~40명 9개사(42.8%), 41명 이상 4개사(19.1%)의 분포 비율을 보였다. 이들 선정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45억원, 평균고용은 2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신규 선정에 따라 기존 선정기업 71개사를 포함한 대구시 Pre-스타기업은 총 92개사로 이들 기업은 향후 기술사업화 및 마케팅지원, 경영개선 로드맵 컨설팅지원, 홈쇼핑 및 온라인 쇼핑몰 판로지원, 중앙 R&D 공모과제 기획·컨설팅지원 등 대구시의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 혜택을 받게 된다.
특히,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등 지역 내 26개의 기업육성참여기관의 우수연구원을 PM(Project Manager)으로 지정해 기업 맞춤형 지원뿐만 아니라 기업의 애로사항을 적시적소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대구만의 기업육성책인 ‘1社 1PM 운영’ 지원도 받게 된다.
기존에 선정돼 대구시 Pre-스타기업으로 지원받고 있는 기업들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20.7%(353억원)의 매출성장과 19.8%(234명)의 고용증가 성과를 보이는 등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대구시는 향후 Pre-스타기업을 최종 150개사 정도까지 확대 선정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수여식에서 지정서를 수여받는 전기차 충전기 제조 전문기업인 대영채비㈜ 정민교 대표는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미래형자동차 선도도시 구축을 위해 신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으며, Pre-스타기업 선정을 계기로 대구를 대표하는 신재생에너지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영진 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Pre-스타기업이 대구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대구시는 지역 내 26개의 육성참여기관과 15개의 협력기관 간에 보다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더 많은 기업지원책들이 Pre-스타기업에 집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며, ”더 나아가 우리 대구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이를 널리 알리는데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cch@ilyodg.co.kr
cuesign@ilyodg.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