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우 교육감은 30일 도교육청에서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게 이번 성금을 전달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올 5월부터 두달간 경북도교육청과 공동 추진한 ‘2017 난치병 학생돕기 캠페인’이 6억6700여만원 모금으로 성료됐다. (사진=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경북모금회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 기간동안 도내 945개 유치원‧초·중·고등학교‧특수학교의 학생 및 교직원들이 사랑의 저금통 모금, 나눔 바자회 등을 통해 난치병 학생치료비에 마련에 동참했다. 특히 지난 6월 오랜 투병생활 끝에 최근 세상을 떠난 고 방다희 양의 아버지 방규열(58) 씨가 ‘난치병으로 고통받은 아이들이 더 이상 부모의 품을 떠나지 않도록 해달라’는 뜻과 함께 딸의 이름으로 기부한 아너 소사이어티 성금 5000만원이 더해져 그 의미를 더했다.
경북모금회는 이번 성금을 백혈병‧심장병 등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청소년 270여명에게 지원한다.
이영우 교육감은 “난치병 학생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앞으로도 온정과 사랑이 넘치는 아름다운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현수 회장은 “따스한 온정을 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고통받고 있는 난치병 학생들에게 이번 성금을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난치병 학생돕기 캠페인’은 2001년 전국 최초로 경북에서 시작됐다. 지금까지 1192명의 난치병 학생에게 치료비를 지원, 그중 113명이 완치돼 소중한 생명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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