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일요신문] 임규모 기자=제작 결함이 발견된 벤츠·폭스바겐·가와사키·이베코 등 48개 차종이 리콜 한다.
국토교통부는 4개 업체에서 수입 판매한 48개 차종 총 4만297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 한다고 31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에서 수입 판매한 E 300 등 46개 차종 2만8203대는 3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E300 등 20개 차종은 전류제한기가 특정조건(엔진이 고장난 상황에서 시동을 계속 거는 경우 등)에서 과열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만6147대다.
GLE350 d 4MATIC 등 9개 차종은 조향장치의 연결부품(커넥터)이 밀폐되지 않아 수분 등이 들어갈 수 있어 수분 유입으로 합선 등이 일어나 조향 보조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경우 스티어링휠(핸들)이 무거워 져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1833대다.
C220 d 등 17개 차종은 사고 시 빠른 속도로 안전벨트를 승객의 몸쪽으로 조여 주는 안전벨트 프리텐셔너가 사고 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23대다.
해당차량은 8월 31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환 등)를 받을 수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주)에서 수입 판매한 파사트 2.0 TDI은 드라이브 샤프트를 열로부터 보호하는 방열판의 크기가 작게 제작돼 드라이브 샤프트가 손상돼 새어나온 윤활유가 과열된 부품에 닿을 경우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1만4737대다.
해당차량은 8월 31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환)를 받을 수 있다.
대전기계공업(주)에서 수입 판매한 가와사키 VERSYS-X 300 ABS TOURER 이륜자동차는 후방제동등 전구소켓이 잘못 제작돼 전구가 떨어져 후방제동 등이 작동하지 않을 경우 후방추돌 사고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30대다.
해당차량은 8월 31일부터 대전기계공업(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환)를 받을 수 있다.
씨엔에이치 인더스트리얼 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이베코 덤프트럭 AD410T45SR 등 4개 모델 건설기계는 생산 시 작업자의 부주의로 연료탱크에 불필요한 부품(플라스틱 캡)이 들어갔을 수 있어 연료공급을 차단할 경우 시동 꺼짐이 발생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69대다.
해당 건설기계는 9월 1일부터 이베코 지정 정비공장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한 기타 궁금한 사항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080-001-1886),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주)(080-767-0089), 대전기계공업(주) (02-929-7777), 이베코 서비스부(062-607-1200)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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