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행기 조종 ‘대단’
그는 시각장애인으로서 거의 불가능할 것 같은 경비행기 조종에 성공했다. 그것도 런던에서 출발해 호주 시드니까지 무려 2만 1700㎞의 비행을 무사히 마쳤다. 그는 “중간에 허리케인도 만나고 또 눈보라도 만났다. 몇 번의 고비를 무사히 넘겨 마침내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었다”며 가장 어려웠던 순간을 설명했다.
25년 전 눈에 생긴 질병으로 인해 시력을 잃은 그는 그동안 좌절하지 않고 도전에 도전을 거듭하는 용감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사하라 사막 마라톤에 참가했는가 하면 남극 탐험, 히말라야와 킬리만자로 등반, 40회에 걸친 스카이 다이빙, 시베리아 얼음 마라톤 등도 성공리에 마쳤다. 장애를 극복한 그의 모험 정신은 현재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있으며, 현재 그는 ‘보는 것이 믿는 것이다’라는 자선단체의 모금 활동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