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김재원 임병섭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 관련 하청업체들 가운데 일부가 처음으로 민주노총에 가입해 관심이 모아진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사내하청지부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포항제철소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포스코 분사업체 화인텍, 이지포텍, 롤앤롤 등 3개사 노조원 400여명이 가입했다.
당초 포항지역 5개 분사 업체가 노조 가입을 고려해 왔던 것으로 알려지지만, 2개 업체는 사측과 3년간 임금을 포스코의 80% 수준으로 올려주겠다는 약정을 서면으로 하겠다는 것에 합의함에 따라 노조 가입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문제는 민주노총 포스코사내하청지부가 일반 협력업체와 함께 포스코 사내 하청업체 직원들을 정직원화 해달라는 ‘근로자 지위 소송’을 벌이고 있어 관련 소송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부는 1심에서 패소하고 2심에서 승소해 대법원 판결만을 남겨두고 있다.
더구나 이처럼 포항지역의 포스코 분사 업체들이 민주노총에 가입함에 따라 관련 외주파트너사의 노조들도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추가 가입여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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