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연합뉴스
이 후보자는 1일 보도자료를 배포해 “저는 이 시간 부로 헌법재판관 후보자로서의 짐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저와 관련하여 제기된 의혹, 특히 주식거래와 관련해 제기된 의혹들은 제가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불법적인 거래를 하였다는 의혹들은 분명 사실과 다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와 같은 설명과는 별도로 그런 의혹과 논란마저도 공직 후보자로서의 높은 도덕성을 기대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며 ”그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저의 문제가 임명권자와 헌법재판소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은 원하는 바가 아니며 제가 생각하는 헌법재판관으로서 역할도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저의 사퇴로 인해 헌법재판소의 다양화라는 과제가 중단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의 사퇴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미공개 이용 정보를 이용해 주식에서 수억원의 수익을 올렸다는 혐의를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