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최초 ICT기술을 접목한 신․재생에너지 통합관제센터(TOC) 구축, 에너지신산업 비즈니스모델 창출 등 기대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은 부산시,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도시가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는 것으로 지난달 19일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후 본 사업 제안서를 제출하고 공개평가를 통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국‧시비를 포함 약47억원(국비10억, 시비10억, 민간27억)의 사업비를 확보해 강서 산업단지 중소기업에 태양광발전과 연계한 9MWh급 에너지저장장치(ESS) 보급과 부산시 전역에 설치되어 있는 신․재생에너지 설비에 ICT 기술을 접목한 통합관제센터(TOC:Total Operation Center)가 전국 최초로 구축된다.
전기요금 단가가 싼 심야시간대 전력을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많고 전기요금 단가가 비싼 낮 시간대에 사용함으로써 ▲피크전력 감소에 따른 기본요금 절감 ▲전력요금 단가 차이에 의한 사용량 요금 절감 ▲ESS 전용요금제(추가할인 제도)를 통한 전기요금 절감 등으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에 ICT기술을 접목한 통합관제센터를 부산시에 설치하며, ▲센터 운영으로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에너지신산업 비즈니스모델 창출 ▲실시간 통합 모니터링을 통한 유지관리 비용 절감 ▲에너지원간 네트워크 구성으로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부산시는 동래시장, 부산산업용품유통단지, 신라대학교에 2.8MWh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하여 운영 중이고, 올해 부산시 청사, 상수도 시설 등 공공시설과 민간기업 등에서 20.9MWh 용량의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유치로 산업단지 중소기업에 전력사용의 효율화를 통하여 생산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을 포함해 총32.7MWh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보급으로, 부산시는 2030년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자립률 30% 달성을 위한 에너지효율화 세부실천 과제 설정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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