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가 넘 좋아 어흥!
이곳은 다른 동물원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광경을 구경하러 온 사람들로 늘 북적댄다. 대형 수족관 안에서 백호 한 마리가 헤엄치고 있는 것.
올해 여섯 살인 백호 ‘오딘’의 주특기는 다이빙과 잠수다. 얼마나 물을 좋아하는지 대부분의 시간을 물 속에서 보낼 정도라고.
또한 식사 시간에는 물 속으로 던진 고기를 받아 먹는 ‘오딘’의 멋진 다이빙 솜씨도 구경할 수 있다. 보통 호랑이들이 헤엄을 칠 수 있기는 하지만 ‘오딘’처럼 좋아하는 경우는 드문 것이 사실.
이에 동물원 측은 ‘오딘’의 장기를 많은 사람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대형 수족관을 설치했으며, 방문객들은 언제든지 물살을 가르는 ‘오딘’의 생생한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