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변신은 유죄’
▲ 누드 화보(오른쪽 사진)를 찍어 화제를 모은 현직 축구심판 올리베이라. | ||
브라질의 여성 축구심판이 <플레이보이>에 누드 화보를 실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브라질프로리그에서 부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나 파울라 올리베이라(29)가 화제의 주인공.
그녀의 이런 ‘외도’에 브라질축구협회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은 물론이었다. 동료 여성심판들까지 나서 “누드는 순수한 프로정신에 어긋난다”고 비난했지만 올리베이라는 아랑곳하지 않고 결국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켰다.
그녀가 누드 화보를 찍고 챙긴 돈은 12만 5000파운드(약 2억 3000만 원).
이번 화보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그녀가 예쁘장한 외모와 훤칠한 몸매로 브라질 내에서 연예인 못지 않은 화제를 몰고 다니는 유명인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그녀는 이번 일을 계기로 빅매치 혹은 주요 경기에서 뛸 수 없게 됐다. 그녀의 누드 화보가 오히려 축구경력에 해가 될 것이라는 심판협회의 판단에서였다.
하지만 올리베이라는 이런 결정에도 별로 개의치 않는 듯 보인다. 그녀의 대변인은 “올리베이라가 이런 결정을 순순히 받아들인 것은 이미 다른 경력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뜻이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서 마음은 이미 운동장을 떠났다는 뜻이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