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농업인 최초로 기술개발 부분 ‘대상’ 수상해 시상금으로 1000만원 받아
4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세계농업기술상은 1995년부터 세계일보,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등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행사다.
기술개발, 수출농업, 협동영농, 기관단체 4개분야에 우리나라 최고의 우수 농업인과 단체, 농업발전에 공로가 큰 기관을 선발하여 표창하는 상으로 농업분야에는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농업기술상은 지난 7월에 공고돼 1차 서류심사,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엄정하게 선정됐다.
김원윤 대표는 1975년부터 42년간 오로지 장미농사에만 종사하면서 로열티 분쟁으로 농가의 부담이 커지는 것을 보고 농촌진흥청과 협약하여 2007년부터 국산장미품종개발에 힘써 현재 7품종을 품종보호 등록했다.
그간 국산장미보급을 위해 해마다 평가회를 자비로 개최하며 국산장미를 보급한 결과 현재까지 전국에 330만주를 보급해 로열티 39억을 절감하는데 기여했고 2011년~2014년까지 경남장미수출협의회장을 역임하면서 장미수출로 10,650천$의 외화를 획득하는데 큰 공을 세운바 있다.
이러한 공로로 신지식인, 화훼분야 최고농업기술명인으로 선정됐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태풍피해지역 농업인에게는 국산장미 25만주를 무상지원하기도 했다.
한편 김해시농업기술센터 이혜원 지도기획팀장은 국산장미보급 및 수출분야 유공공무원상을 받았다.
김해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화훼주산지로서의 명성을되찾고 침체된 화훼산업 활성화를 위해 수출추진 등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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