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네덜란드 경계 지역에 위치한 사파리 공원에서 살고 있는 ‘이클리스’는 독특한 외모로 동물원의 인기 스타가 됐다.
얼굴과 엉덩이 부분은 얼룩 무늬인 반면 몸통과 다리는 흰 색이기 때문. ‘이클리스’의 이런 개성 있는 외모는 얼룩말인 아빠와 백마인 엄마 덕분이다.
보통 말과 얼룩말이 섞일 경우 희미하게 줄이 있거나 부분적으로 조금씩 얼룩 무늬가 있지만 ‘이클리스’의 경우처럼 확연하게 구분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런 까닭에서인지 말처럼 온순하다가도 가끔은 얼룩말의 드센 기질을 보여줄 때도 많다는 것이 사육사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