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 연습장면
올해 3월 창단한 ‘한우리 윈드오케스트라’는 음악적 재능을 가진 발달 장애인을 직업 예술인으로 성장을 도와주고, 음악을 매개로 장애를 극복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월 공개 오디션을 거쳐 발달장애인(15명)와 비장애인(5명) 20명을 선발, 플롯, 오브에, 클라리넷, 트럼펫, 첼로, 타악기 6개 파트로 구성된 장애인․비장애인 통합 구립 오케스트라이다.
이날 연주회는 이현주 음악감독의 지휘하에 존니 빈슨이 편곡한 “미트 더 비틀즈” 합주를 시작으로 숑베르 작곡의 레미제라블 등 총 10곡을 선보일 예정이며, 장애․비장애 통합 합창단인 ‘한우리 합창단’과 협연 공연도 마련된다. 또한 부대행사로 한우리정보문화센터 입주 장애인 미술작가들의 작품 전시회도 열린다. 특히 이날 연주회는 ‘사회복지의 날(매년 9월 7일)’을 맞아 장애인 정책에 대한 이해와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우리 윈드오케스트라’는 지난 7월 한국장애인문화협회 주최로 열린 제10회 전국장애청소년예술제에서 서양악기 합주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적으로 합주 실력 및 예술적 재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향후 ‘한우리 윈드오케스트라’는 이번 창단연주회를 기점으로 오는 23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준비 음악회인 ‘심쿵심쿵 궁궐콘서트’ 에 출연하는 등 작은 음악회와 정기연주회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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