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학부 3학년 장현우, 김나연, 함다영, 4학년 이다슬 씨가 그 주인공들
오사카 신사이바시에서 4명 팀 단체사진(왼쪽부터 관광경영 3학년 김나연, 관광경영 3학년 함다영, 관광경영 3학년 장현우, 관광경영 4학년 이다슬)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동서대 학생들이 외부 공모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2017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위너 선정에 이어 관광학부 학생들이 부산시와 ㈜에어부산에서 주최한 ‘2017 부산관광 드림투어’ 사업에서 대상(부산광역시장상)을 수상한 것.
‘2017 부산관광 드림투어’ 사업에는 관광학부 3학년 장현우, 김나연, 함다영, 4학년 이다슬 씨가 참여해 부산과 일본 오사카 야구문화 접목한 부산 홍보와 전통시장 활성화 통한 구도심 재생 콘텐츠 제안했다.
부산 소재 대학의 관광관련 전공 재학생 및 휴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해외의 관광 환경을 경험하고 관광 전공 대학생들의 시각에서 관광 트렌드에 맞는 부산관광의 새로운 아이템과 프로그램을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부산관광, 세상을 움직이다!’라는 주제로 진행돼 1차 온라인 미션, 2차 오프라인 미션으로 진행됐으며 2차 미션 통과 팀에게는 오사카 탐방의 기회가 주어졌다.
1차 온라인 미션은 4월 3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으며 동서대 팀은 톡톡 튀는 부산의 관광 자원을 소개하자는 의미의 ‘스파클링 부산’ 이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했다.
전포 카페거리의 아트 프리마켓, 기장 멸치축제, 청사포 조개구이, 낙동강 유채축제, 유명 관광지의 포토존 소개 등 부산관광지를 직접 발로 뛰며 사진과 영상으로 편집 제작한 콘텐츠를 페이스북에 올려 좋은 평가를 받았다.
1차 심사를 통과한 10팀이 2차 미션에 참여하였으며, ‘오사카에서 부산 홍보 계획과 부산관광 아이디어 제안’이라는 주제로 탐방 계획서를 발표한 후 5팀에게 오사카 탐방의 기회가 주어졌다.
동서대 팀이 제안한 것은 부산과 오사카 야구문화를 접목한 부산 홍보와 구도심 재생을 통한 부산관광 활성화라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부산에서는 롯데자인언츠 야구팀이, 오사카에서는 한신 타이거즈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들은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간의 오사카 탐방 기간 동안 롯데자인언츠 야구복을 입고 시민들과 캐치볼을 하면서 부산 알리기 이벤트 진행했다.
또한 오사카가 전통시장을 관광지로 개발하여 구도심을 활성화 시키고 있다는 점을 벤치마킹하여 부산의 동래 시장 활성화 방안과 체험형 시장 박물관을 제안했다. 즉 시장을 살리면 도심을 살릴 수 있다는 것에서 착안 한 것이다.
동서대 팀은 지난달 31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최종 발표회를 거쳐 대상 팀으로 선정됐다.
장현우 씨는 “일본 오사카는 별것 아닌 것을 별것으로 만들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었다. 부산은 발굴되지 않은 경쟁력 있는 관광 상품이 많은 것 같다. 관광 전공 학생으로서 역량 키워 숨겨진 부산의 관광 자원을 발굴하여, 부산을 세계적인 관광 도시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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