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경북도가 올 하반기에 ‘아이행복 일자리 사업’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아이행복 일자리 사업’은 보육서비스 분야에서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명품 보육 조기 실현을 위한 것으로, 도는 보육예산 총 64억원을 추가로 확보하고 다음달까지 신규인력 2460명을 채용·배치할 계획이다.
이를 보면 아이행복도우미 및 전담관리자 2269명(56억원), 보조교사 180명(7억원), 대체교사 11명(1억원) 신규채용 등이다.
경북도청
도에 따르면 ‘아이행복 도우미’는 전국에서 처음 시행되는 여성일자리 사업으로 도내에 거주하는 20~55세 여성을 대상으로 총 2269명을 채용한다. 이들은 도내 어린이집 및 장난감도서관 등에 1~2명씩 배치돼 원아의 급식·위생·환경관리를 보조하는 등 어린이집의 전반적인 운영을 돕고 1일 4시간(주 20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월 81만1000원을 지급받는다.
선발은 여성의 사회활동 참여를 권장하기 위해 블라인드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모집인원 초과 접수 시 다자녀가구 등을 고려하여 우선 채용할 방침이다.
보조교사 180명(총 840명)과 보육교사의 휴가, 경조사 등으로 인한 유고시 투입되는 대체교사 11명(총 66명)을 추가 채용하는데, 보조교사와 대체교사는 60세 이하의 보육교사 자격 소유자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한편, 도는 어린이집 아동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5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 인성교육 강사를 매년 모집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 156명을 모집했으며, 내년에도 추가 선발한다.
김관용 지사는 “이번 아이행복 일자리 사업은 보육분야 생애주기별 맞춤형 일자리 정책의 일환으로 20~60세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라며, “특히 경력단절 여성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해 다시 경제활동을 시작하고 보육교직원들은 더 나은 근무여건 속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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