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전공 살려 정책간담회 공동 개최
문재인 정부는 ‘전문대학의 질 제고’를 국정과제로 삼고 우수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는 전문대학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등의 정책을 계획하고 있다.
국회에서 각각 교육부, 산업부·중소기업벤쳐부, 고용노동부 관련 상임위를 담담하는 세 명의 의원은 보다 실효성 있는 전문대학 정책을 위해서는 교육정책뿐만 아니라, 산업정책·고용정책이 함께 논의되고 협력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뜻을 모아 정책간담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날 교육부는 주제발표를 통해 고졸자 학위 과정 중심의 전문대학 체제가 한계에 직면한 면이 있다며 전문대학의 역할변화에 대해 고민하고 이에 따른 행·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고 고등직업교육의 질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학계 대표로 주제발표에 나선 조선형 교수(동서울대학교)는 ‘지역 중소기업 연계형 우수전문기술인 육성사업’을 제안했다.
지방의 중소기업과 전문대학교를 연계시켜 기술개발, 인재양성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방안을 제시하며 관계 부처의 협조를 요청했다.
토론자로 참여한 중기부와 고용부도 유관 정책들을 설명하고, 전문대 정책에 대해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는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과 전문대학 총장 16명, 전문대학교육혁신연구회 등 현장의 관계자들도 참석해 전문대학 정책의 한계와 애로사항, 재정지원확대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전재수 의원은 “전문대학과 중소기업이 함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정부 부처들이 이를 지원하면 입시경쟁 완화, 좋은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문대학에 계속 관심을 갖고 지원방안을 마련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