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 캡쳐
1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 4회에서 김갑수는 최수영(이루리), 김미숙(홍영혜)이 보는 가운데 눈을 떴다.
하지만 마비증상에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자 폭력적인 성향까지 보였다.
박진우(이소원)는 “아버지가 두 사람 보기 힘든가봐요. 나가봐요”라고 서둘러 내보냈다.
병실 밖으로 나온 최수영은 “엄마 나 때문에 아버지 쓰러지셨나봐. 스트레스 때문에”라고 자책했다.
김미숙은 “아빠가 스트레스 때문에 저렇게 됐다면 다 내 잘못이야. 내가 아빠한테 졸혼하자고 했어. 너희들한텐 미안한데 그렇게 됐다. 한 가지만 물어보자. 아버지 말씀이 괌에서 어떤 남자랑”이라고 말을 꺼냈다.
이에 최수영은 “아니야 다 끝났어. 좀 좋은 사람처럼 보여서 좋아했어. 혼자 좋아한거야. 아빠 말이 맞아. 나 진짜 멍청한가봐. 진짜 바보 딸인지 여자로서 아무 매력이 없는지”라고 말했다.
김미숙은 그런 딸의 손을 꼭 잡고 안아주며 “다들 우리 딸을 잘 몰라서 그래. 알고보면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언젠가 그런 너를 알아볼 남자가 꼭 나타날거야”라고 다독였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