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대구시는 가상현실(VR) 기술 적용을 촉진하기 위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 ‘2017 디지털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 의료분야 대상 과제에 경북대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중심으로 가상현실을 활용한 의료 신기술과 응용 콘텐츠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가상현실 기술의 융복합화를 촉진해 다양한 신산업 창출 및 가상현실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과기부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지난해 롯데월드, SBS 등을 수행기관으로 선정한 데 이어 올해에는 의료, 국방 등 총 4개 분야에 신규 수행기관을 공모했다.
대구시를 대표한 경북대 컨소시엄은 가상현실,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기술을 융합해 의료인력 교육 및 실습용 전문 콘텐츠 개발 과제에 응모했다.
이번 선정으로 경북대 등은 앞으로 4년 간 정부지원금 포함 최대 1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정형외과, 신경외과, 이비인후과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의료 콘텐츠를 개발해 상용화 할 예정이다.
‘디지털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VR·AR·MR을 기반으로 한 의학실습 훈련용 햅틱 인터랙션(Haptic Interaction), 다중센서, 항법시스템, 인터페이스 등 기술 개발 및 의학 실습 시뮬레이션 시스템 개발, 협진수술 실습용 콘텐츠 개발 등을 목표로 추진된다.
한편, 이번 공모 컨소시엄에는 경북대병원과 함께 서울성모병원,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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