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커지고 피부 미끈, 월경 때보다 팁도 두배
최근 뉴멕시코대학의 심리학 교수인 지오프리 밀러가 스트립 댄서들을 대상으로 관찰한 ‘배란기와 팁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결과가 관심을 끌고 있다.
밀러 교수는 60일 동안 모두 열여덟 명의 스트립 댄서들의 공연을 관찰했으며, 그 결과 “배란기인 스트립 댄서들이 월경 중인 스트립 댄서들보다 훨씬 많은 팁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배란기 댄서들이 시간당 평균 70달러(약 6만 4000원)의 팁을 받은 반면 월경 중인 여성들은 이보다 훨씬 적은 시간당 평균 35달러(약 3만 2000원)를 받았다.
또한 실험 기간 동안 피임약을 복용해서 배란을 하지 않은 일곱 명의 댄서들은 일정한 금액의 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해 밀러 교수는 “배란기에 있는 여성들은 시각적으로 남성들을 더욱 유혹하며, 남성들 역시 배란기인 여성의 체취를 가장 섹시하게 느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예전부터 비슷한 연구결과는 여러 차례 발표된 바 있다. 가령 “여성은 배란기 때 피부가 맑고 더욱 매끄럽게 변하며, 가슴이 커지고 머릿결이 좋아지는 등 ‘여성적 매력’을 발산한다” 등과 같은 결과가 그것.
이번 스트립 댄서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가 기존의 배란기에 대한 연구결과를 다시 한 번 입증한 셈이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