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태풍 ‘탈림’ 북상에 Port Closing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우예종)는 제18호 태풍 ‘탈림’의 북상에 대비해 15일 오후 2시 부산항 선박대피협의회를 개최했다. 

선박대피협의회 결과 이번 태풍이 앞서 발생한 난마돌과 노루에 비해 강도가 매우 강하고 강풍반경이 약 400KM로 이르러, 일본으로 상륙함에도 부산항에 강풍의 직접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기상청 예보에 따라 17일 새벽 부산항 앞바다에 태풍 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으로 기상악화로 인해 부산항 정상적 운영이 어렵고 항만내 안전사고 발생이 심각히 우려된다고 봤다.

이에 따라 부산항 인명 및 선박, 시설안전을 위해 16일 오전 10시부터 17일 자정까지 ‘부산항 포트클로징’을 실시하고, 기상상황에 따라 클로징 기간을 조정키로 결정했다.

부산항만공사는 15일부터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부산항 재박 선박에 안전지대로 피항을 요청했다.

각 하역업체에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도 함께 당부했다.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