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는 숫자일 뿐’
현역 NBA 선수 중 가장 키가 작은 선수는 밀워키 벅스의 얼 보이킨스(31)다. 그의 키는 165㎝, 체중도 60kg으로 가장 가볍다. 키는 작지만 실력은 뛰어난 편이다. 처음에는 ‘볼보이’로 오해 받는 등 굴욕을 당했지만 이제는 그것도 옛말. 주로 식스맨으로 활약하면서 주전선수들의 빈자리를 효과적으로 메우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작은 키로 두 개의 블록슛을 기록하기도 했다.
은퇴한 선수 가운데에는 이보다 더 작은 선수도 있었다. 8~90년대 활약했던 타이론 보그스의 키는 160㎝. 1986년에는 미국 국가대표 선수로도 뽑히는 등 단신에도 불구하고 실력을 인정받았다. NBA 최장신이었던 마누트 볼(231㎝)과 한 팀에서 뛰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당시 최장신과 최단신 선수가 함께 뛰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 경기장을 찾는 사람들도 많았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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