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 페이스북 캡쳐
[일요신문] 남경필 경기지사의 장남 남 아무개 씨가 17일 밤 서울 강남구청 앞에서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독일 출장 중이던 남 지사가 1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남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국민 여러분, 경기도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한국 시각 오늘 새벽, 저의 둘째 아들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라며 “군 복무 중 후임병을 폭행하는 죄를 지었던 제 큰아들이 또다시 범죄를 저지르고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 지사는 “독일 베를린 출장 중인 저는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가장 빠른 비행기로 귀국하겠습니다”라며 “그리고 자세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 씨는 군복무 중이던 2014년 4월~8월까지 후임병을 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