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측 핵심관계자들은 김정일 위원장의 답방 대비책에 대해 밝히길 꺼렸다. 한 핵심의원은 아예 “모른다”고 일축했다.
다만 권철현 비서실장은 답방에 대해 “오라면 오고 말라면 말겠느냐”면서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만은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김 위원장이 설령 한국에 오더라도 이회창 후보는 그를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 답방과 신북풍 대비책은 대선기획단과 여의도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치밀하게 마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측의 한 인사는 “신북풍에 대한 대비책은 이미 이 후보에게 보고까지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이 후보측의 대응전략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대북관련 첩보를 시시각각으로 수집키 위한 정보력 강화다. 대북정보에 밝은 당내외 인사들로부터 북풍공작에 대한 사전정보를 입수하는 것.
한 관계자는 “국정원 출신 의원 등이 직접 나서고 있으며 관계기관 사람들로부터 정보를 제공받기도 한다”면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입수하는 게 관건인 만큼 첩보용 안테나를 최대한 높이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러시아, 일본 등 해외인맥을 가지고 있는 의원들도 나름대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한다. 여러 통로를 통해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대응전략을 수정해 간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북한을 안심시키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고 한다. 한나라당이 집권해도 북한에게 불리할 것은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는 것. 평화정책도 같은 차원에서 나왔으며 이 후보의 중국방문도 그런 성격이 없지 않다고 한다. 이를 통해 북한이 주장하고 있는 이 후보 부친의 친일행적 의혹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 [백]
[단독] 윤리위원들 보이콧? 국민의힘 윤리위 첫 회의 의결정족수 미달
온라인 기사 ( 2026.07.07 09:47: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