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야? 연예인이야? “예뻐서 죄송합니다”
▲ 일본 비치발리볼 스타 아사오 미와. 빼어난 몸매로 섹시 화보집까지 발매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로이터/뉴시스 | ||
1. 아사다 마이 & 마오 자매 - 피겨 스케이팅
우리나라에 ‘피겨 요정’ 김연아가 있다면 일본에는 ‘아사다 자매’가 있다. 이들은 뛰어난 실력은 물론이고 귀엽고 깜찍한 외모로 중년 아저씨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동생인 아사다 마오(17)는 피겨 강국인 일본에서도 랭킹 1위로 파워풀한 점프와 연속동작이 특기. 언니인 아사다 마이(19)는 모델 대회에서 우승하여 모델 겸 탤런트로 활동했을 정도로 미모의 소유자다. 이들은 서로가 최대의 라이벌이라고 말하면서도 인터뷰 등에서는 서로를 높이 평가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 호감도가 더욱 상승했다.
2. 안도 미키 - 피겨 스케이팅
12세의 나이로 출전한 전일본 선수권 대회에서 3위에 들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부상이나 시합 중의 실수 때문에 본인의 진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비운의 선수이기도 하다. 앞서 나온 ‘아사다 자매’와 같은 나고야 출신으로 어렸을 적에는 똑같은 스케이팅 교실에서 배우기도 했었다고. 교통사고로 사망한 아버지의 결혼반지를 목걸이로 만들어 늘 지니고 다니는 효심이 지극한 딸로, 토리노 올림픽 쇼트 프로그램에서 사카모토 류이치의 ‘전장의 메리 크리스마스’를 선곡하여 아버지에게 바치기도 했다.
이지마 아카네(24)는 초등학교 시절에는 장거리 육상선수, 중학교에서는 소프트볼 선수로 활약하다가 13세 때부터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한 만능 스포츠 선수다. 초등학교 때 독감에 걸렸지만 무리해서 마라톤 대회에 나가 좋은 기록으로 완주했다는 에피소드가 유명하다. 타고난 운동신경과 근성으로 중학교 때부터 주니어 대회를 하나하나 제패했고 프로테스트도 우수한 성적으로 한 번에 통과했다. 이지마 아카네의 여동생이자 캐디를 맡고 있는 이지마 하루카(21)도 골프 선수로 활동하고 있어 골프계의 미녀 자매 스타 탄생을 기대하는 팬들도 적지 않다고.
4. 오구라 구미코 & 시오타 레이코 - 배드민턴
오구라 구미코(24)와 시오타 레이코(24)는 각자의 이름의 앞 글자를 딴 ‘오구-시오’라는 애칭으로 더욱 잘 알려져 있는 배드민턴계의 환상의 짝궁. 어렸을 적부터 함께 배드민턴을 해온 두 사람은 고등학교 3학년 때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시오타를 오구라가 설득하여 함께 실업팀으로 갈 정도로 친한 사이라고. 오구라는 171㎝의 비교적 큰키에 청순한 얼굴인 반면 시오타는 키는 작지만 귀여움이 묻어나는 섹시한 얼굴로 배드민턴계의 ‘얼짱 콤비’로 불리며 TV 등에 출연하고 있다.
5. 아사오 미와 - 비치발리볼
전직 배구 선수에서 비치발리볼로 전향한 아사오 미와(21)는 운동 실력뿐 아니라 빼어난 몸매와 얼굴까지 갖춰 운동선수로는 드물게 섹시 화보집과 DVD를 발매, 아이돌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당연히 아사오의 시합에는 그녀의 사진을 찍으려는 남성 팬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데, 이에 대해 일본 비치발리볼 연맹이 집중력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아사오의 사진을 찍어 무단으로 인터넷이나 잡지 등에 올리는 것을 금지하기로 결정해서 많은 팬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6. 우라타 사토코 - 비치발리볼
우라타 사토코(26)는 운동선수답지 않은(?) 글래머러스하면서도 근육질의 균형 잡힌 몸매로 여성 비치발리볼계에서 아사오 미와와 함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미녀 스타. 아사오에 대한 라이벌 의식 때문인지 올해의 새 유니폼으로 화려한 은색의 ‘표범 무늬’의 섹시한 비키니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박영경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