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현실(VR) 등 스마트기술 특화, 기술창업 HUB센터 신축… 자회사들 창업공간 지원
[경산=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대구대 산학협력단(단장 윤재웅)이 최근 교육부로부터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 설립을 인가 받았다.
이번에 승인 받은 대학은 대구대, 대구한의대, 숭실대 등 3곳이다.
대학(산학협력단)이 현금, 현물(기술, 특허 등) 등을 출자해 설립하는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는 자회사 설립 및 운영,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통해 영리활동을 수행하는 전담 조직이다.
대구대 본관
대학에 따르면 이번 선정으로 대구대는 산학협력단 내에 ‘대구대 기술지주㈜’를 설립하고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기술창업 전진기지’를 비전으로 기술 이전 및 사업화에 나선다. 특히 대구대는 가상현실(VR), 안면인식 시스템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자회사 특화 전략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RFID를 활용한 스마트 의류, VR 기반 원어민 대화체험 콘텐츠 및 시스템, 무인종합건강검진 키오스크시스템 등 스마트 기술 개발을 위한 자회사를 설립하고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자회사들에게 창업 공간 마련을 위해 ‘기술창업 HUB센터’도 신축하고, 고급 기술기반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을 지원하는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도 운영해 자회사들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대구대는 2014년 11월 전국에서 세 번째로 지역 대학들과 ㈜대경지역공동기술지주를 설립, ‘연합형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를 교육부로부터 인가 받았다. 2015년 이후 대구특구본부가 주관한 이노캠퍼스-엑셀러레이터 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현재까지 14개 연구소 기업을 설립하는 등 기술창업 및 일자리창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윤재웅 단장은 “이번 선정으로 대구대는 자체 보유한 지식 재산을 활용해 대학 재정 확충, 연구개발(R&D)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라며, “대구대가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산학협력의 메카로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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