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이 삶 멋지므니다’
▲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장금과 금영 역의 일본 배우들. | ||
주인공 ‘장금’ 역할을 맡은 여배우인 기쿠카와 레이(29)는 최고 명문인 도쿄대학을 졸업한 수재로 ‘일본의 김태희’와 같은 존재. <주간포스트>와의 인터뷰에 응한 키쿠가와는 “연극에서는 장금이가 자신의 인생의 방향을 모색하며 성장하는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멋지게 성장해나가는 장금을 보며 나도 그렇게 용감한 인생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장금이 역할에 흠뻑 빠진 모습을 보였다.
장금의 극중 라이벌인 금영을 맡은 다카시로 케이(33)는 “장금처럼 특별한 인생은 아니지만 질투나 짝사랑 등 보통 사람들의 감정을 표현하는 금영의 역할도 사람들의 공감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역할에 애정을 보였다.
이날 무대의상인 화려한 한복을 입고 인터뷰에 응한 다카시로는 “이 의상을 입으니 여자로 태어난 것이 행복하게 느껴진다”는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일본판 <대장금>은 호화 캐스팅과 화려한 한복 의상으로 공연 전부터 관심을 모아왔다.
박영경 해외정보작가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