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황금연휴는 경북에서 축제와 함께”
- 10~11월, 문경사과축제, 청도반시축제, 청송도깨비사과축제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에서 추석연휴를 전후 풍성하고 다채로운 가을 축제가 펼쳐진다.
22일 부터 열리는 ‘상주이야기 축제’를 비롯해 ‘포항 운하 축제’, ‘영천 보현산 별빛 축제’,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2017’, ‘문경사과축제’, ‘청도반시 축제 및 청도 세계코미디아트 페스티벌’, ‘청송 도깨비 사과 축제’ 등이 잇따라 열려 경북의 가을을 더욱 풍요롭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추석연휴가 전례없이 길어진 만큼 관광객들의 즐길거리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행사를 준비하는 관계자들의 손길 또한 분주하고 섬세해 지고 있는 것.
#. 상주이야기 축제 (9월22~24일)
‘낙동강 700리, 이곳에서 시작되다!’란 주제로 상주시 북천시민공원 일원에서 ‘상주이야기 축제’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낙동강과 상주, 낙동강과 사람들, 낙동강 비경을 노래한 문학, 낙동강의 동·식물 등 낙동강 관련 콘텐츠를 모아 재미 요소를 가미한 프로그램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한다.
축제기간 할머니 무릎팍 이야기 경연대회, 생방송 낙동강 DJ‘s 우체통 이야기, 낙동강 이야기 스마트 퀴즈쇼, 상주 상무와 함께하는 낙동강 물 축구대회 등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김현철의 ’유쾌한 낙동강 오케스트라‘, 옹알스의 ’넌버벌 퍼포먼스‘, 뮤지컬 ’낙동강‘ 등 풍성한 공연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 포항 운하 축제 (9월23~24일)
포항에서는 포항운하 일원에서 ’포항운하축제‘를 개최한다. 시는 도심재생과 환경복원의 상징인 포항운하를 축제를 통해 대외적으로 홍보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시키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송도·해도 지역의 개발을 촉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고자 한다. 방티타기대회(직장·단체전, 동호인전, 현장신청 이벤트), 경북 청소년 에코보트 경연대회, 이색 해양스포츠 시연(워터보드, 수상자전거, 용선 등) 등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구성돼 있다.
#. 영천 보현산 별빛 축제 (9월29일~10월2일)
영천에서는 보현산천문과학관과 별빛마을 일원에서 ’보현산별빛축제‘를 연다. 주관측실(800mm 천체 망원경)·보조관측실에서의 천체 관측과 5D시뮬레이터 체험이 가능한 천문과학관, 자석퍼즐 체험, 우주복 포토존, 작동체험물, 디지털 체중계, 우주항공원리, 우주정거장 도킹체험 등이 가능한 천문전시체험관이 운영된다.
지난해 열린 안동탈춤축제 개막식. (사진=경북도 제공)
#.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2017 (9월29일~10월8일)
안동에서는 10일간 안동 탈춤공원, 하회마을 일원에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축제인간, 말뚝이의 소원‘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7‘은 긴 연휴를 맞아 많은 관광객을 대상, 참여형 축제로의 전환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7‘은 축제 공식댄스와 음악 개발을 통한 비탈민 타임(Vitalmin time) 운영, 마스크 버스킹(Mask-busking) 대회 등 새로운 탈 관련 프로그램으로 축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특히 대동난장 동선 변화를 통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에게 축제의 열정과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해 집중력을 높일 계획이다.
#. 문경사과축제 (10월14~29일)
문경에서는 문경사과와 지역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문경사과 판매촉진을 위해해 문경새재도립공원 일원에서 16일간 ’백설공주가 사랑한 문경사과‘라는 주제로 문경사과축제가 열린다. 문경사과축제는 사과도서관, 사과따기행사 등 체험행사와 문경사과 홍보관(문경사과 품평회) 운영 등 전시행사가 진행한다.
지난해 열린 청도반시축제. (사진=경북도 제공)
#. 청도반시 축제 및 청도 세계코미디아트 페스티벌 (10월13~15일)
전국 유일 씨 없는 감이 생산되는 청도에서는 청도야외공연장 일원에서 ’청도반시 축제 및 청도 세계코미디아트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반시축제는 코미디 문화를 콘텐츠로 한 청도세계코미디아트 페스티벌이 함께 개최돼 행사의 내용이 더욱 풍성해졌다. 감물염색 패션쇼, 청도반시품평회, 반시마켓 등 전시·판매·체험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개그콘서트, 코미디 갈라쇼, 해외 공연프로그램이 열려 청도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지난해 열린 청송도깨비사과축제. (사진=경북도 제공)
#. 청송 도깨비 사과 축제(11월3~6일)
세계지질공원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청송에서는 ’2017 청송 도깨비, 사과축제‘가 열린다. ’청송 도깨비, 사과축제‘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청송사과와 국민들의 평범한 삶 속에서 구전된 기이한 도깨비 이야기 등으로 청송 군민들의 문화와 정서를 담아내는 축제이다.
축제는 전국사과 전시회, 청송사과 시식·판매행사, 공연·경연 등 다양한 볼거리 행사와 사과도깨비 퍼레이드, 사과도깨비 춤 경연대회, 도깨비 불 쇼, 도깨비 빛의 향연, 도깨비 가면 무도회, 도깨비 도로 체험, 도깨비 연극 등 다양한 참여·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도깨비의 내기, 도움, 정의감을 내용으로 하는 구전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체험 프로그램은 남녀노소(전 연령층),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도 김종수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가족과 함께 하는 신명나는 가을여행에 부족함이 없도록 시·군과 협력해 경북 지역축제를 찾는 분들이 안전하고 불편함 없이 맘껏 즐길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라며, “많은 분들이 추석연휴를 전후해서 경북도에서 열리는 지역축제의 장에서 가족과 좋은 추억 만들어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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