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차없는 날 홍보 이벤트로 기중기를 이용해 승용차를 들어올리고 있다.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세계 차 없는 날(Car Free Day)’을 맞아 22일 대전시청 일원에서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거리홍보캠페인을 비롯해 교통환경 퍼포먼스, 골든벨 버스운행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대전와 시민단체 관계자 500여명이 함께한 이날 행사는 오전 8시 시청역네거리와 은하수네거리 사이에서 거리홍보캠페인을 벌였다.
소방악대 연주
또 시청 남문광장에서는 대전소방악대의 팡파르를 시작으로‘세계 차 없는 날’기념 교통환경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도로위의 승용차를 줄여주세요!’란 주제아래,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한 후 대형 크레인으로 승용차를 들어올리고, 분해하는 과정으로 진행된 시민참여 퍼포먼스는 승용차를 줄여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22일 아침 권선택 대전시장이 버스를 이용해 출근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날 아침 은하수네거리부터 큰마을네거리에는 대전시와 대전버스운송사업조합이 공동으로 ‘골든벨 버스’를 운행하는 등 시내버스 이용캠페인을 벌였다.
골든벨 버스는 교통카드사업 담당자들이 주관하는 행사로 무작위로, 시내버스에 탑승해 골든벨을 울리고 승객전원에게 교통카드를 증정했다.
권선택 시장은 “지난해부터 매월 22일은 시내버스로 출근하고 있다”며 “승용차 이용 줄이기는 대전사랑 실천의 첫 걸음이라는 관점에서 시민여러분의 공감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 캠페인 참가자 격려
대전시의회 김경훈 의장도 캠페인에 참여해 “지구온난화를 막고 깨끗한 공기로 숨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 모두의 노력과 동참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며 “대중교통과 자전거 이용, 걷기의 생활화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대기질을 개선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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