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제정신이셨나요’
지난해 9월 6일 췌장암으로 사망한 파바로티의 유언장은 사망 1주일 전에 공개되었다. 유언장에는 38세인 니콜레타에게 뉴욕 아파트와 가구, 미술 소장품 등을 주겠다고 써 있었다. 첫 결혼에서 얻은 세 딸 줄리아나, 로렌자, 크리스티나에게는 이탈리아에 있는 재산 6억 달러를 남겼다.
그러자 세 딸들이 만토바니에게 미국의 전 재산을 주겠다는 이 유언장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탈리아 검찰 역시 “파바로티가 유언장에 사인할 때 제 정신이었는지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니콜레타의 변호사는 이에 대해 “모욕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런던에 거주하는 파바로티의 비서인 테리 랍슨 역시 “파바로티는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지 확실히 알고 있었다”며 니콜레타의 편을 들었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