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조종 안하면 안되겠니”
▲ 4개월짜리 조종사 훈련을 묵묵히 견뎌내고 있는 윌리엄 왕자. 왼쪽 작은 사진은 케이트 미들턴. | ||
25세의 윌리엄은 영국 공군에서 조종사가 되기 위한 첫 번째 관문에 들어가 있다. 싱글엔진의 경비행기 ‘그로브 115E’를 모는 법을 배우고 있는 것.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은 영국 군의 우두머리가 될 때를 준비하며 묵묵히 4개월짜리 조종사 훈련을 견뎌내고 있다. 그는 파티와 음주를 포기해야 했다. 약혼녀 케이트와 만나는 시간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케이트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윌리엄이 혹여 비행사고로 케네디 2세의 길을 따라 걷는 것은 아닌가 하는 점이다. 케네디 2세는 1999년 7월 싱글엔진 경비행기 ‘파이퍼 사라토가’를 몰다가 추락사고를 일으켜 부인 캐롤린, 처제 로렌 베셋과 함께 죽었다. 비행경험이 거의 없는 윌리엄에게 혹 나쁜 일이 생기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케이트의 두려움은 결코 무리가 아니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