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경주 신라달빛기행. (사진=경북도 제공)
24일 도에 따르면 경주시의 ‘신라달빛기행’은 지난 5월 서악서원에서 열린 ‘벚꽃축제와 함께 하는 신라달빛기행’을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오후 7시 매회마다 독특한 테마로 진행돼 관광객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10월7일에는 능지탑-선덕여왕릉-황복사지-진평왕릉 투어 등 신라 달밤 나들이와 서악서원 국악 공연, 동궁과월지 백등 소원 밝히기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한지로 만들어진 백등에 소원을 적어 불을 밝히는 프로그램은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열린 안동 달그락. (사진=경북도 제공)
6월에서 10월까지 운영하는 안동시의 달그樂(달빛+그리움+즐거움)은 안동댐, 월영교, 하회마을 등의 안동의 명소 걷기여행과 먹거리투어, 달빛음악회, 퇴계연가 등이 결합된 야간프로그램이다. 10월7일에는 오후 6시 안동역에서 출발해 찜닭골목(안동먹거리) 투어→음악분수 관람→월영교 걷기→달빛음악회 관람 순으로 진행된다. 한가위 연휴에는 안동 먹거리투어를 결합해 안동찜닭, 문어, 배추전 등 안동지방 대표음식을 맛볼 수 있다. 연휴기간 진행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7’을 함께 즐긴다면 더할 나위 없는 추석연휴가 될 것.
김천시의 ‘직지 나이트투어’는 체리, 방울토마토, 자두, 포도, 사과 등 계절별 과일수확체험, 산채음식체험, 추억의 보물찾기, 직지사 탑돌이 등 다채로운 일정으로 5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된다. 10월14일에는 오후 4시30분에 직지사 상가주차장에서 출발해 사과따기 체험, 직지산채음식향토음식지구에서 자유로운 저녁식사, 직지문화공원에서 춤추는 음악분수 관람 및 산책, 연등 만들기, 도자기체험, 추억의 보물찾기 등으로 진행된다. 제철과일 수확체험과 직지사 탑돌이는 김천만의 독특한 야간관광 프로그램이다.
영주시의 ‘풀내음 가득한 선비고을 야간여행’의 경우 경북 지역의 유교 및 불교문화 체험 중심의 야간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이다. 10월14일에는 소수서원과 선비촌에서 선비문화를 체험하고 부석사 무량수전에서의 문화유적 체험, 소백산예술촌에서 마술과 인형극을 배우는 예술체험, 밤하늘 가득 수놓은 별들의 세계를 바라보며 소망풍등 날리기와 캠프파이어, 추억의 화로구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도 김종수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의 문화유산, 자연자원, 문화행사가 결합된 경북만의 야간관광 프로그램에 많은 관광객들이 참여해 가족들과 함께 추석 황금연휴 만큼이나 풍성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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