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 부족으로 풀백은 3명 선발, 공격수는 황의조·지동원
신태용 국가대표팀 감독. 임준선 기자
[일요신문] 신태용호 2기 명단이 발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0월 친선경기에 참가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은 전원이 해외리그에서 뛰는 선수로 구성됐다.
해외파만으로 23인 명단을 구성한 대표팀은 일부 포지션에서는 인원을 맞추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통상 3명을 선발하는 공격진에는 황의조와 지동원만이 선발됐다. 지난 대표팀에서는 이동국, 황희찬, 김신욱 3인으로 구성됐다.
포백을 주로 사용하는 대표팀에서 수비수는 8명이 선발된다. 하지만 이번 대표팀은 7명만이 이름을 올렸다. 해외에서 활약중인 풀백자원이 부족한 탓으로 풀이된다. 오재석, 임창우, 윤석영이 아시아 무대에서 측면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중앙이 본 포지션이지만 장현수, 김기희, 김영권 등도 측면에서 활약이 가능하다.
골키퍼에는 김진현, 김승규, 구성윤이 선발됐다. 이외에도 권순태, 정성룡이 일본에서 뛰고 있다.
미드필드에는 11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대표팀에 이어 정우영, 장현수, 기성용, 권경원, 손흥민, 김보경 등이 선발됐다. 이청용과 황일수가 새롭게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대기명단에는 수비수 정승현과 미드필더 박종우가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은 오는 10월 초 러시아, 튀니지와의 평가전 2경기가 예정돼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