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수고했네 크로아티아 스머프
이처럼 많은 스머프가 한데 모인 이유는 바로 기네스북 도전 때문이었다. 미국인들이 세웠던 290명 기록을 깨기 위해서 크로아티아 전국에서 모인 사람들이 스머프 분장을 하면서 의기 투합했던 것.
하지만 어이 없게도 이들의 기록은 인정받지 못했다. 기네스북협회로부터 “아쉽지만 한발 늦었다”라는 말을 들었던 것.
이미 지난해 7월 영국의 워윅 대학교에서 451명의 스머프가 모인 기록이 있었다는 것이다.
미처 이 사실을 몰랐던 크로아티아 사람들은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 모임을 주도했던 스머프 대표는 “그런 기록이 있었다는 사실을 미처 파악하지 못했다. 사실 우리는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을 모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정도면 충분할 것으로 판단, 더 이상 사람들을 모집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