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서 해수욕을…
습지에 건설된 이 리조트의 수영장은 태평양의 물을 끌어다가 사용하고 있으며, 마치 바다에 나가지 않고도 바다에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얼마나 넓은지 수영장이라기보다는 마치 진짜 바다에서 수영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5년에 걸쳐 건설된 이 거대한 수영장은 건설비만 10억 달러(1조 9000억 원)가 소요되었으며, 매년 400만 달러(약 39억 원)의 유지비가 들고 있다. 하지만 처음에는 환경단체와 지역민들로부터의 반발도 심했다. 우선 습지를 파괴했다는 점도 그렇고, 지역 환경과 어울리지 않는 피라미드 형태의 건축물도 보기 흉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