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돌봄 결연 독거노인 주거환경정비 위해 구슬땀
순천시 제공
[순천=일요신문] 박칠석 기자 = 전남 순천시청 토지정보과(과장 이강선) 직원들이 지난 25일 추석명절 일제 대청소의 날을 맞아 관내 독거노인 주거환경 정비 봉사로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섰다.
이번 봉사는 행복돌봄 결연대상자로서 저전동에 거주하는 정 할머니의 안부를 매월 살피던 중 할머니의 어려운 환경을 보고 안타깝게 여긴 직원들이 추석을 맞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정 할머니는 폐지를 주워 팔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몸이 불편하여 거동이 쉽지 않아 평소 주워 모은 폐지와 고철 등도 제때에 팔지 못해 집안이 온통 재활용품과 쓰레기로 가득 차 비위생적이고 열악한 가정환경에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었다.
토지정보과 직원들은 이날 정 할머니댁을 방문해 집안 가득히 쌓아놓은 폐지와 재활용품을 일제히 수거해 고물상에 가져다 팔아드렸다.
또 쓰레기로 가득차고 지저분한 집안 구석구석을 깨끗이 청소하여 쾌적한 환경으로 정비했다.
정 할머니는 “몸이 안 좋고 사는 것이 힘들어 엄두도 못낸 재활용품 처리 및 집 청소를 이렇게 깨끗하게 해준 덕분에 추석명절을 잘 보낼 수 있게 됐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시 토지정보과 직원들은 “깨끗한 환경에서 할머니가 명절을 지내게 되어 마음이 기쁘고 보람된 하루였다”며 “혼자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을 여러 사람이 참여했기 때문에 가능했고, 앞으로도 공무원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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