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S 기반 유전자 패널검사는 기존에 단일 유전자 검사와는 달리, 한 번에 143개의 유전자를 단시간에 분석해 수십억 개의 염기서열을 확인하는 최신 분석기법이다. 떼어낸 암 조직이나 혈액 검사를 통해 더 빠르고 정확하게 유전자 이상들을 밝혀낼 수 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차세대염기서열분석기. (사진=동산병원 제공)
병원에 따르면 NGS 검사로 암의 특성과 기능을 유전자 수준에서 분석해 질병을 진단하고 개개인에 적합한 약제 선택, 예후 예측 등을 실행할 수 있다. 특히 항암 부작용을 줄이고, 생존율까지 높일 수 있는 이른바 표적치료가 실현됐으며, 진단이 어려웠던 희귀질환자들에게 대량의 유전자 검사가 동시에 가능해 진단율을 높일 수 있다.
올 3월부터 NGS 기반 유전자 패널검사에 대한 건강보험이 적용돼 다양한 희귀 유전성질환 및 암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도 줄었는데, 보험적용대상 질환은 유전성 난청·망막색소변성 등의 유전성 질환, 위암·폐암·대장암·유방암·난소암 등의 고형암, 백혈병·림프종 등 비유전성질환이다.
동산병원은 NGS 기기로 국내 승인을 받은 Thermo Fisher Scientific사의 Ion S5 XL을 지난 19일 도입했다. NGS 기반 유전자 패널검사 기관 승인을 받아, 오는 11월부터 검사를 본격 시행한다.
한편, 동산병원은 2015년 대구·경북 최초로 BRCA 유전자 염기서열분석검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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