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일요신문] 김정규 기자 = 지난해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 중 5.1%가 임대실적이 전무하며 전체 농기계 중 44.1%가 연간 임대실적이 13일도 안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회의원(충남 천안을,사진)이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농기계임대사업소별 임대실적 현황’에 따르면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 중인 총 5만7688대의 농기계 중 2914대(5.1%)가 단 하루도 임대되지 않았다.
임대일수별로 살펴보면 3일 이하 5598대, 4~6일 6,254대, 7~9일 5837대, 10~12일 4,840대, 13일 이상은 3만2245대로 연간 임대실적이 13일도 안 되는 농기계가 전체의 44.1%에 달했다.
박완주 의원은 이처럼 임대사업소의 농기계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로 노후 농기계를 지목했다.
전국 농기계 임대사업소의 보유 농기계 대수 중 내용연수가 경과된 노후 농기계는 2만839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의 36.2%가 내용연수가 지난 노후 농기계로 전국 임대사업소가 보유중인 농기계의 노후화가 심각한 것이다.
박완주 의원은 “내용연수가 지났지만 폐기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에 대한 정부차원의 구체적인 폐기관리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농기계 배송서비스를 확대하고 농기계 사용교육을 확대하는 등 갈수록 고령화되고 있는 농촌 사회에서 보다 편리하게 농기계를 이용 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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