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세관장회의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있다.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관세청은 28일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김영문 관세청장 취임 후 첫 전국세관장회의를 개최해 국민 관점의 관세행정 혁신방향과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를 담은 ‘관세행정 운영방안’을 확정하고 강도 높은 업무혁신을 다짐했다.
특히, 이날 개최된 전국세관장회의는 지난 9월 11일 실시된 인사이동에 따라 대부분의 세관장이 새로이 임명돼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김영문 관세청장은“이번에 실시한 인사는 적재적소, 세대교체, 조직활력이라는 세 가지 원칙을 기반으로 행한 것이며 앞으로도 개인의 적성과 역량에 맞춘 인사를 통해 성과를 창출하고 조직을 쇄신해 나갈 것”이라며 “관행적으로 수행하던 업무를 원점에서 재검토하여 무슨 일을 해야 하는가를 명확히 하고, 그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는 혁신 활동을 통해 국민을 위한 관세행정을 펼쳐 나갈 것”을 주문했다.
앞으로 관세청은 관행적인 제도 운영, 정책의 일방적 추진으로 인하여 정책수요자인 국민과의 괴리가 발생한다는 문제인식을 바탕으로 기관장·부서장이 중심이 되어 현장간담회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국민의 소리를 들어 추진 과제 발굴할 방침이다.
관세청은 업무혁신 및 추진방향에 대한 객관성과 신뢰성, 추진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학계, 시민단체, 경제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세행정과 관련된 민간 위원이 참여하는 ‘관세행정 혁신 T/F’를 구성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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