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상공회의소
[대구=일요신문] 김성영기자 = 대구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일학습전문지원센터(운영기관 대구상공회의소)는 대구지방고용노동청, 한국산업인력공단 대구지역본부와 공동으로 28일 상의 10층 대회의실에서 ‘대구지역 일학습병행제 현황과 발전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날 세미나에는 기업체 임직원, 공동훈련센터, 유관기관, 전국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등에서 12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일학습병행제 관련 주제발표와, 사례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동언 한국산업인력공단 대구지역본부장은 ‘대구지역 일학습병행제 현황과 나아갈 방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대구지역 일학습병행제 참여기업 수, 학습근로자 수, 주요 참여기관 등 현황 설명과 함께 일학습병행제 확산 관련, 중도탈락 등 현안 문제를 제시하고, 양적 확산에서 질적 확산을 위한 방안 등을 제시했다.
㈜엠오에스대구 장익수 과장은 기업분야 사례발표에서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신입사원의 재교육 비용을 절감하고 기업에 맞는 맞춤형 실무형 인재를 직접 교육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며, ”산업계와 교육계를 연결하는 혁신적인 직업교육 시스템이 지역 내 우수인력과 지역기업에 많이 매칭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엠오에스대구는 지난 해 5월부터 무선통신운용 L3직무로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해, 현재 2차수 일학습병행제를 진행 중이며, 학습근로자는 모두 41명이다.
도제 분야(특성화고 대상 일학습병행제) 학습근로자로 참여해 정규직으로 채용된 ㈜대성엔지니어링 생산팀 유재남 사원(대구공고 도제반 1기 졸업생)은 사례발표를 통해 “도제제도를 통해 동급생 보다 빨리 취업해 사회에 자리 잡아 스스로 만족도가 높다”며, “기업에서 일반근로자와 동등한 대우를 받고 있고, 일본 해외문화탐방도 다녀왔다”고 말했다.
이어 IPP분야(4년제 대학생 대상 일학습병행제) 학습근로자로 참여해 정규직으로 채용된 ㈜모심푸드 품질관리팀 김민지 사원(대구대 IPP사업단 식품공학과 졸업생)도 “학교에서 배운 전공지식을 기업 현장 훈련을 통해 효과적으로 발휘해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현재는 사원으로 미생물 분석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실습만 하고 떠나는 실습생 학생신분이 아닌, 사회초년생으로서 굉장히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대구인자위 박노율 선임위원이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서는 일학습병행제 사업 운영지원 기관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윤명식 직업능력개발팀장과, 대구지역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업무를 총괄지원하는 송우용 대구시교육청 과학직업정보과 장학관, 일학습병행제 듀얼공동훈련센터 운영기관인 한국폴리텍대 달성캠퍼스 김상화 산학협력처장, 대구지역 시범 도제학교(대구공고)부터 현재까지 도제사업을 운영 중인 장진곤 대구전자공고 교감을 비롯, 일학습병행제 참여기업인 정대호 ㈜화신 기획팀장과 손병기 ㈜일성도금 대표이사, 권미경 도제학교 참여학생(경북공고) 학부모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재경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지역의 일학습병행제 참여 현황 및 당면 과제와 함께 일학습병행제를 활용하고 있는 사례를 듣고, 유관기관 토론을 통한 세미나를 통해 지역에서의 일학습병행제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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