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의 길거리 예술가인 엘머 파딜라의 액션피규어는 언뜻 보면 그저 그런 액션피규어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가 사용하는 재료를 알면 모두들 놀라고 만다. 바로 낡은 조리 샌들을 이리저리 자르고 붙여서 만든 ‘재활용 액션피규어’이기 때문이다.
아마추어 아티스트인 그의 원래 직업은 건설 노동자다. 하지만 놀라운 손재주를 가진 덕분에 현재 SNS 유명인사가 됐다. 그가 면도칼이나 가위를 이용해서 손수 만든 액션피규어들은 트랜스포머, 프레데터, 마블 슈퍼 히어로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모두 정교하기 때문에 여느 액션피규어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덕분에 세계 각지에서 구입하길 희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심지어 후원 의사를 밝힌 누리꾼들도 있을 정도라고 한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