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국제우편에서 여행자 휴대품으로 국내 반입…“철저한 통관 검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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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지난 3년간 중국 등에서 밀반입된 ‘인육 캡슐’ 8천 500여 정으로 드러났다.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인육 캡슐 밀반입 유형 및 적발현황’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6월까지 인육 캡슐 8천 511정이 밀반입됐다. 다만 2014년 6천 694정, 2015년 1천 251정, 2016년 476 정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인육 캡슐은 태아나 태반을 말려 분말이나 알약 형태로 만든 것이다. 국내에서 건강 보조제 등으로 알려져 밀반입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인육 캡슐은 지난 2015년까지 주로 국제우편으로 반입됐다. 이같은 추세는 최근에는 찾아보기 힘들다. 여행자 휴대품 등으로 국내에 들어오고 있다.
박 의원은 “인육 캡슐이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는 반인륜적 범죄 산물임을 인식해야 한다”며 단 한 정의 인육 캡슐도 유통하지 않도록 관세청이 여행자 휴대품에 대해서도 철저히 통관 검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