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노사간이 만나 합리적인 보수체계 개선에 원만하게 합의했다. <사진제공=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일요신문] 임경엽 기자 =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하 공단)은 노사간 성과연봉제 확대도입을 폐지하고 합리적인 보수체계 개선에 원만하게 합의했다.
공단노사 대표는 지난 27일, 공단본부 대회의실에서 현 정부의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관련 후속조치 방안’에 따른 지난 2016년 노동조합 동의 없이 확대 도입한 성과연봉제를 폐지하고 보수체계를 이전 수준으로 환원하기로 했다.
특히, 노동조합은 성과연봉제와 관련해 제기한 취업규칙 무효소송을 취하하고 향후 이와 관련한 민형사상 이의 제기도 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단 노사는 성과연봉제 확대도입을 파기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보수체계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확대도입 폐지에 따라 한국노동연구원과 공동으로 공공기관의 새로운 보수체계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공정하고 합리적인 임금체계 모델을 개발해 기관의 특성에 맞게 자율적으로 도입 할 방침이다.
공단 백준호 이사장 직무대행은 “공단은 노조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기관 특성에 맞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보수체계를 마련해 도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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