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이 기획연주로 21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3인 3색의 지휘자가 펼치는 낭만적인 합창의 향연 ‘10월의 어느 멋진 날’을 개최한다.
20년 넘게 대전소년소녀합창단을 지휘하며 대전의 음악 꿈나무를 키워온 한준구 지휘자와 시립청소년합창단의 예술감독 천경필 지휘자, 시립청소년합창단 트레이너이며 다양한 활동을 하는 박주현 지휘자가 한 무대에서 서로 다른 색깔의 지휘로 다양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준구 지휘자는 1996년 대전소년소녀합창단을 창단해서 지금까지 어린이 합창단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선구적인 음악인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우리나라의 사계절을 주제로 남촌(봄), 내맘의 강물(여름), 추심(가을), 눈(겨울) 등의 합창과 더불어 섬세하고 경쾌한 세계여성합창곡들을 무대에 선보인다.
천경필 예술감독은 말 발굽소리를 음악으로 표현해 시각적인 효과까지 느낄 수 있는 몽골노래 ‘Naiman Sharag 8마리의 갈색말’과 김동현 시의 아름다운 가사가 돋보이는 ‘연’바리톤 장광석씨와 함께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보이는‘I believe’합창곡을 선보인다.
여성 지휘자 박주현은 미국에서 합창지휘를 공부하고 국립합창단 부지휘자, 화성필코러스 지휘자를 역임 했으며 현재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의 트레이너로 활동 중이다.
이번 연주에서 서정적인 선율의 한국가곡‘청산에 살리라’와 색소폰 선율의 재즈합창곡 ‘Evening Prayer 저녁기도’빠른 템포와 경쾌한 선율의‘축제음악’으로 젊은 감각의 합창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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