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자 15명, 16일 ‘2017대구예술제’서 시상식
(위 좌측부터 시계방향) 대구예술상 대상 박병구 대구미술협회 회장, 대구시장상 이보현 대구국악협회 회장이, ‘대구를 빛낸 청년예술인상’ 무용가 김현태·연극인 이지영씨, 감사장 김규학 대구시의원(문화복지위원장). 사진=대구예총
[대구=일요신문] 김성영기자 = 올해 대구예술상 대상 수상자로 박병구 대구미술협회 회장이 선정됐다.
(사)한국예총 대구시연합회(회장 류형우)는 10일 ‘2017대구예술상 대상’을 비롯, 대구시장상 등 15명의 수상자를 선정·발표했다.
올해 대구예술상 대상은 박병구 대구미협 회장이, 대구시장상은 이보현 대구국악협회 회장이, 감사장은 김규학 대구시의원(문화복지위원장)이 각각 수상한다.
박병구 대구미협 회장은 대구예총 수석부회장을 역임하며 대구지역 미술계 발전과 해외 진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민국 미술인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대구 미술의 위상을 높이고 미술인들의 화합과 소통에 앞장서 온 점을 인정 받았다.
대구예술상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한 예술인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상으로 대구예총이 2002년 제정해 매년 시상해 오고 있다.
지난해 처음 제정된 ‘대구를 빛낸 청년예술인상’수상자로는 연극인 이지영, 무용가 김현태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대구를 빛낸 청년예술인상’은 어려운 지역 예술 환경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젊은 예술인을 격려하기 위한 상으로 대구시장 표창이 수여되고, 상금은 대구사랑모아병원(대표원장 백승희) 후원으로 각 500만원 씩 창작지원 기금을 받게 된다.
10개 협회별 대구예술상 수상자는 우홍직(건축가회), 금재현(국악협회), 김순주(무용협회), 김석(문인협회), 박승수(미술협회), 서정익(사진작가협회), 이홍기(연극협회), 이상택(연예예술인협회), 유재희(영화인협회), 권은실(음악협회) 씨 등으로 각각 상장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시상식은 ‘2017대구예술제’가 시작되는 오는 16일 오후6시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예술인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술행사와 함께 열릴 예정이다.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1부에서는 영남대 무용단과 테너와의 콜라보 무대를 시작으로 고교연합팀 엠플리오트의 실용무용, 이은자 국악단의 한국전통민요, 엄선민 한국무용단과 대구를 대표하는 성악 중창단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2부에서는 가수 박수미 대구연예협회장의 노래를 시작으로 중창단 브라버, 페도라, 열인, 인칸토가 ‘걱정말아요 그대’와 ‘손에 손잡고’ 등을 부른다. 또 이승대무용단의 현대무용과 뮤지컬 넘버 중창, 경복궁 타령 등 합창이 이어진다.
류형우회장은 “대구예술상은 대구지역 예술인들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며, “이를 통해 대구 예술인들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 예술인들이 더욱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활동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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